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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단길 베이커스 테이블 / 이태원 로컬빌라 베이글 / 라임아님

 

전날 과음을 하고 잠인지 술인지 모를 것에 취해서 자고있는데,

아침부터 우리집 비밀번호를 아는 친구가 찾아왔다.

 

나는 원래 해장을 느끼한 걸로 하는 편이라,

일어난 김에 해장하고 한숨 더자려고 경리단길로 향했다. (용산구민의 특권이랄까..)

 

주말엔 웨이팅때문에 절대 갈엄두가 나지 않는 베이커스 테이블!

날씨도 좋고 출근시간도 지나서 오토바이타고 5분만에 달려갔다.

 

데일리스프 - 토마토

고민의 여지없이, 해장에 직빵인 토마토스프부터 시켰다.

베이커스 테이블은 키오스크 주문만 가능하고

입장 시, 본인의 테이블 번호를 알려주니 그 번호로 주문하면 된다.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간단한 재료들이지만, 잘튀기고 잘굽고 같이먹으면 맛있는 영국식 브렉퍼스트.

뭐 특별할건 없다. 근데 베이커스테이블은 독일빵, 독일식 요리들이 메인이라 소시지만큼은 다르다.

 

blt 샌드위치

남자둘이서 양이모자라서 샌드위치도 시켰다.

베이컨, 상추(양상추), 토마토 가 들어가서 이름이 B L T 인 샌드위치~

베이컨이 짜서 안먹는다는 사람이 많은데, 베이컨은 그맛으로 먹는거라고 생각한다.

그럼 다른 메뉴들을 시키시지... 그리고 여긴 바질페스토 빠니니도 강추다!

 

브런치 메뉴외에, 각종 빵, 디저트, 소스류, 와인류도 판매한다.

경리단, 이태원 주민들이나 외국인들이 와서 빵만 포장해가기도 한다.

요새 서울에서 유행하는 달달하고 부드러운 빵들과는 다르게,

베이커스테이블의 빵은 조금 질기고 퍽퍽하지만

정통 유럽식 텍스쳐의 빵과 투박한 맛이 독일스럽다.

 

한동안 한산하던 이태원 거리가 다시금 살아나면서,

이태원 나이키 맞은편 한동안 공실이던 상가에 멋진 베이글 카페가 들어왔다.

이름은 ' 로컬빌라 베이글 '

 

지난 주에 여자친구와 방문해서 커피와 베이글을 10분만에 뿌시고 나왔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있어서 커피 테이크 아웃겸 방문!

 

상호명 부터 로컬빌라베이글 답게, 베이글 메뉴만 판매한다.

11시 정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빵이 어느정도 판매된걸 볼 수 있다.

 

쇼케이스에 진열된 베이글 외에도, 베이글을 이용한 브런치 메뉴들과

베이글에 발라먹을 수 있는 각종 소스류, 치즈류도 별도구매 가능하다.

 

이태원이나 한남동 사람많은 것에 질렸다면.

맥도날드쪽 '로컬빌라베이글' 을 한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